블룸버그 선정…"5G 선도·폴더블폰으로 이익 창출 가능성"
"내년 주시할 50대 기업에 한국에선 삼성전자만 포함"
삼성전자가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가 선정한 '2020년 주시할 50대 기업'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23일 발표된 명단에 페이스북, 넷플릭스, 폴크스바겐, AT&T, AIG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 명단에 다른 한국 기업은 없었다.

BI는 "삼성전자가 5G(5세대 통신기술)의 선도와 폴더블폰으로 의미 있는 이익을 창출하기 시작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세계적인 무역 갈등으로 D램의 이익 회복은 늦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BI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혐의 때문에 삼성전자가 투자자들을 달래려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50대 기업은 에너지, 기술, 소매, 금융 등 분야의 2천개 기업 가운데 대성공을 거둘 잠재력을 지닌 제품 또는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비상한 난제에 직면할 것으로 진단된 기업들이다.

BI는 기업 선정 과정에서 매출 증가율, 이익률, 시장 점유율, 부채 등 요건을 고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