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캐나다의 일자리가 약 5만4천개 증가해 실업률이 40년 가까이 만에 최저 수준인 5.5%로 하락했다고 캐나다 언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캐나다통신 등 현지 매체는 이날 캐나다 통계청의 월간 고용동향 보고서 발표 결과, 지난달 일자리 증가가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치 1만 개를 크게 웃돌아 실업률이 전달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달 일자리가 8만1천개 증가한 데 이어 달성된 기록이라고 캐나다통신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늘어난 일자리가 총 45만6천 개에 달해 취업률을 62.1%로 끌어올렸다고 캐나다 통계청은 밝혔다.

이날 발표된 고용 실적은 총선을 1주일 여 앞두고 집권 자유당과 보수당 등 양대 정당 지지도가 33∼34% 선에서 팽팽한 대치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일자리 증가는 공공 부문과 자영업 분야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보건 및 사회복지 분야에서 3만 개가 늘었고 숙박·요식업계에서도 2만3천 개의 일자리를 보탰다.

이 기간 평균 임금도 전달의 시간당 27.66캐나다달러(약 2만5천원)에서 28.13캐나다달러로 1.7% 상승했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4.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 분석가는 "고용 시장에서 또 한 번의 강세가 기록됐다"며 "자영업자와 공공 부문 동향이 활발한 것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는 "건전한 성장세가 전국에 걸쳐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임금 상승이 동반된 것은 최상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른 한편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캐나다 경제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며 올해 남은 기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캐나다 9월 일자리 5만4천개 늘어…실업률 5.5%로 하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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