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대테러 회의
미국은 터키 경제 제재 착수
터키군 탱크가 8일(현지시간) 시리아와 접하고 있는 남동부 샨르우르파주 국경지역의 새 진지에 도착하자 한 장교가 밖으로 뛰어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터키군 탱크가 8일(현지시간) 시리아와 접하고 있는 남동부 샨르우르파주 국경지역의 새 진지에 도착하자 한 장교가 밖으로 뛰어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쿠르드에 대한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재차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대(對)테러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에게 멈추라고 말하며 좌우에서 협박이 오고 있다"며 "누가 어떻게 말하든 우리는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국경에서 32㎞(20 마일) 떨어진 곳까지 테러리스트들을 몰아낼 때까지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말한 '국경에서 32㎞ 떨어진 거리'는 터키가 유프라테스강 동쪽 시리아 국경을 따라 설치하려는 '안전지대'의 폭이다.

터키는 480㎞에 달하는 시리아 국경을 따라 안전지대를 설치하고 그 안에 주택 20만 채를 건설해 자국 내 시리아 난민 100만명을 이주시킬 계획이다.

미국은 쿠르드족 공격을 강행한 터키에 대한 경제 제재에 착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터키가 쿠르드를 침공한 것과 관련해 터키에 제재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 관리들에게 터키를 겨냥해 매우 중요한 새로운 제재를 입안할 것을 승인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의 쿠르드 침공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군사적 개입 대신 강력한 경제적 제재를 통해 터키의 경제를 쓸어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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