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럽담당 장관, 라디오 인터뷰서 밝혀
EU, 다음 주 정상회의서 터키 제재 논의

유럽연합(EU)이 터키의 시리아 북부 쿠르드족 공격을 두고 제재를 검토할 것이라고 프랑스 외무부의 유럽 담당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멜리 드 몽샬랭 유럽 담당 장관은 이날 프랑스앵테르 라디오에 출연해 "(터키에 대한 EU의 제재가) 테이블 위에 올려졌다"면서 다음 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이 터키에 대한 제재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들은 터키의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작전이 서방이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벌여온 테러 격퇴전을 위험에 빠트리고 대량 난민사태를 촉발할 수 있다면서 터키에 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시리아 쿠르드족은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를 조직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집단인 IS 격퇴전에 참전했으며, 약 1만1천명의 YPG 대원이 IS와의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들의 희생을 담보로 쿠르드족은 미국의 동맹 세력으로 입지를 다졌으나, 터키는 YPG를 자국 내 분리주의 테러조직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분파로 보고 공공연히 격퇴 의지를 드러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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