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를 월 구독료 4.7달러(5600원)에 선보인다. 넷플릭스 기본형 가격(월 8.99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10일(현시시간) 디즈니는 다음 달 12일 출시하는 디즈니+의 구독료를 3년 약정만 169.99달러(20만3100원)로 정했다. 36개월로 나누면 한 달에 4.72달러 수준이다.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치킨 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초 디즈니는 이 서비스 가격을 209.99달러로 정했지만 애플이 4달러대 스트리밍 서비스를 먼저 내놓자 가격을 대폭 낮췄다. 애플 TV+서비스의 월 구독료 4.99달러다. CNBC는 “고가 프리미엄 전략을 펼쳐온 애플이 우선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해 구독료를 낮게 정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HBO(HBO 맥스)와 NBC 유니버설 등 미디어 강자들이 스트리밍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HBO 맥스는 내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다. NBC유니버설은 인기 TV 드라마 ‘디 오피스’ 방영권 등 콘텐츠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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