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北 연이은 도발에도…트럼프 "북한과 좋은 관계, 김정은 꽤 솔직"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미국 정부는 북한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금까지 자신에게 꽤 솔직(pretty straight)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위원장)은 미사일 테스트를 좋아하지만 우리는 단거리 미사일을 제한하지 않았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에도 트위터에 "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한미 연합군사훈련 종료 후 미사일 시험 발사를 멈추고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지난 20일 종료된 상황에서 이날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는 김 위원장의 친서 내용과 반대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발사체 발사를 대수롭지 않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문제 삼지 않던 트럼프 정부의 대응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4일 오전 6시45분, 오전 7시2분께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발사체들의 최고 고도는 97㎞, 비행거리는 약 380여㎞, 최고 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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