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 사외이사에 드레이크 엘제이캐피탈 대표 선임
플라스틱 가드레일업체 카리스(대표 유철 카리스국보 회장)가 글로벌 투자전문가인 데이비드 드레이크 엘디제이캐피탈 대표를 투자자문 및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카리스는 드레이크 대표와 16일 투자유치와 해외투자 관련 자문을 맡는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드레이크 대표는 카리스가 진행하는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등 모든 해외사업에 관련된 자문을 맡게 된다.

카리스는 “드레이크 대표가 우즈베키스탄 도로교통청과 합작법인인 ‘카리스 트란스 율쿠릴리시’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자문 계약을 승낙했다”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라스틱 소재 가드레일을 생산하는 카리스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디제이캐피탈 설립자인 드레이크 대표는 2억달러 규모의 투자펀드인 엘디제이케이맨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 미디어 통신 부동산 청정기술 에너지 분야 관련 사모투자와 자본정책 개발혁신투자 등의 분야에 투자해왔다. 그는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재무 MBA와 국제법 및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부동산, 헤지펀드, 벤처캐피탈 등에 다양하게 투자한 경험이 있다. 자동차업체 포르쉐의 투자자문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설립된 카리스는 세계 최초로 차량용 플라스틱 가드레일을 개발해 독점 생산하고 있다. 국내와 미국에서 차량 충돌테스트를 통과했다.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국제도로연맹(IRF)에서 이노베이션상을 수상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