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미 당국자 인용 보도…"적용 대상 규모 등 아직 불명확"맨친 의원, 기고·발언 통해 '원안 이행' 행정부 압박…법적 대응 거론 미국 재무부가 오는 31일(이하 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제 혜택 관련 세부 지침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수혜 대상을 좁히는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익명의 미 당국자는 전기차 배터리 조달요건과 관련한 이 지침으로 인해 세제 혜택을 전액 혹은 일부 받는 전기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 업체들이 IRA의 핵심 광물·배터리 부품 관련 규정을 지키기 위해 공급망을 개편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세제 혜택으로 인해 전기차가 더 많이 팔릴 것으로 행정부가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이번 지침으로 전기차 세제 혜택에서 얼마나 많은 전기차가 언제 제외될지 등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러면서도 지난달 초 재무부가 IRA 관련 차량 분류 규정을 수정한 뒤 테슬라·포드·제너럴모터스(GM)·폭스바겐(폴크스바겐) 제조 차량 가운데 보조금 수혜 대상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가운데 일부의 보조금이 이번 지침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IRA에 따르면 이 지침은 당초 지난해 12월 31일까지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미 재무부는 이번 달에 발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존 포데스타 백악관 국가기후보좌관은 지난 28일 한 행사에 참석해 재무부가 31일 지침을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복잡한 문제"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해 제정한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방식으로 최대 7천500달러(약 974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우크라 언론 보도…IOC는 "군과 관련 있는 러 선수는 올림픽 출전 금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군대와 관련이 있는 러시아 선수들의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가운데, 일부 러시아 올림픽 대표 선수들이 실제로 군대에서 복무하고 있거나 군에서 상을 받았다고 우크라이나 언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온라인 신문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30일(현지시간) 자국 탐사보도 전문 매체 '슬리트스트보.인포'를 인용해 몇몇 러시아 올림픽 선수가 우크라이나전에 참전 중인 러시아 국가근위대(내무군)에 복무하고 있거나, 국가나 군대가 수여하는 상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해 도마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러시아 기계체조 선수 데니스 아블랴진은 국가근위대 상급 중위로, 근위대 지도부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상을 받은 경력이 드러났다. 러시아 크로스컨트리 스키 올림픽 선수 알렉산드르 볼슈노프와 데니스 스피초프는 근위대에서 대위 계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던 바이애슬론 선수 에두아르트 라티포프도 현역 장교이며, 러시아 국방부에서 봉급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라티포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개월 후인 지난해 4월 중위로 승진했고,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에게서 상을 받기도 했다. 슬리트스트보.인포는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딴 군대 소속 러시아 선수들은 군 지도부로부터 상을 받고 승진할 뿐 아니라 봉급도 올라간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또 청년들의 군 복무를 장려하기 위해 올림픽 선수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IOC는 앞서 지난 28일
국제 연구팀 "지중해식단·저지방식, 사망·심근경색 위험 감소 확인"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이 비만과 고혈압 등이 있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심근경색과 뇌졸중, 조기사망 위험 등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 A&M대 브래들리 존스턴 교수팀이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30일 의학저널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에서 7가지 식단에 대한 40건의 무작위 대조 실험 연구 논문을 분석,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리브오일과 해산물, 견과류, 통곡류, 채소 등이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의 다양한 건강 효과는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대한 이점이 명확하게 확인된 것은 이 연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 등 7가지 식단에 대해 미국, 캐나다, 중국 등 6개국 3만5천548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 실험을 한 연구 40건을 분석했다. 연구 참가자들은 각 식단 프로그램에 최소 3년 이상 참여했다. 분석 대상 식단은 지중해식과 저지방식, 초저지방식, 변형 지방식, 저지방 저나트륨 복합식, 지방과 설탕을 줄인 채식인 오니시, 가공식품을 제한하는 식물성 식단 프리티킨 등 7가지다. 이들 식단이 비만과 제2형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을 가진 고위험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지중해식 식단과 저지방 식단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비치명적 심근경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중간 정도 정확성을 가진 증거에 따르면 지중해식 식단 프로그램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과 치명적이지 않은 심장마비, 뇌졸중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