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사진=REUTERS
안젤리나 졸리/사진=REUTERS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장남 매덕스가 미국 아이비리그가 아닌 연세대 입학을 확정지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전문 매체 피플은 안젤리나 졸리의 아들이 연세대에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매덕스는 다른 대학교에도 합격했지만 최종적으로 연세대 진학을 결심했다.

연세대 역시 매덕스가 2019년 9월 신입학 재외국민 전형을 통해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에 지원해 합격했다. 언더우드국제대학은 전 수업 과정이 영어로 진행된다. 또한 입학식 역시 3월이 아닌 9월에 진행된다.

안젤리나 졸리의 장남인 매덕스는 캄보디아 출신으로 2000년 안젤리나 졸리에게 입양됐다. 안젤리나 졸리는 전 남편인 브래드 피트와 결혼 후 샤일로, 녹스, 비비안과 매덕스 외에 팍스, 자하라를 입양해 총 6명의 자녀를 뒀다.

안젤리나 졸리는 6명의 자녀들 중에서도 매덕스를 각별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유명해 올해 4월엔 재산 상속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안젤리나 졸리가 전 재산 1억1600만 달러(약 1340억 원)을 매덕스에게 상속한다는 것.
안젤리나 졸리, 매덕스/사진=연세대 학생 커뮤니티
안젤리나 졸리, 매덕스/사진=연세대 학생 커뮤니티
안젤리나 졸리는 아끼는 아들 매덕스가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고, 대학 진학까지 고민하자 함께 연세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해 11월 엔 난민 고등판무관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했고, 비공식 일정으로 아들 매덕스와 함께 연세대 투어를 했다.

안젤리나 졸리가 매덕스와 함께 연세대를 돌아보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면서 "매덕스가 연세대에 진학하려는 것이 아니냐"면서 관심이 불거졌다. 하지만 당시 연세대 측은 "매덕스는 아예 지원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매덕스는 아이비리그 진학을 위해 학업에 몰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매덕스가 안젤리가 졸리의 모교인 뉴욕대를 함께 둘러보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매덕스가 연세대 신입생이 되면서 다른 재외국민 전형 합격자들과 함께 인천 송도에 위치한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기숙사에서 1년 동안 생활한다.

연세대 측은 "연세대 신입생들은 국제 캠퍼스에서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며 "매덕스 역시 1년간 기숙사에 머물며 한국 생활에 적응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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