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파송송계란탁·덕구·맨발의 꿈 등 상영
韓 영화 100주년…런던 레스터스퀘어서 야외상영 축제
런던아시아영화제(집행위원장 전혜정)는 주말인 27∼28일(현지시간) 런던 레스터스퀘어 광장에서 야외상영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4회째인 런던아시아영화제 본 영화제에 앞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매달 런던의 랜드마크에서 한국 영화를 상영하는 'K-시네마(CINEMA) 100'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런던 웨스트엔드의 심장부인 레스터스퀘어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한국 영화로는 전 연령층 관람이 가능한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감독 김현호), '파송송 계란탁'(감독 오상훈), '덕구'(감독 방수인), '맨발의 꿈'(감독 김태균) 등이 상영된다.

2017년 대만 최고 애니메이션 '해피니스 로드'(감독 신인성)와 중국 요괴 판타지 '몬스터 헌트2'(감독 라멘허), 홍콩 영화 최고 인기작 중 하나인 '화양연화'(감독 왕자웨이), 최신작 '라이프 타임 트레저'(감독 앤드류 람, 알버트 막) 등도 이번 축제 공식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韓 영화 100주년…런던 레스터스퀘어서 야외상영 축제
영화상영뿐만 아니라 아시아 출신 스타와 함께 사진을 찍고 온라인에 공유할 수 있는 스타 존, 서울 방문에 필요한 자료 등을 제공하는 서울관광재단(STO) 부스, 컵라면과 김치, K뷰티 대표 상품 마스크팩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트레저 존(보물지역), 한국 여행을 꿈꾸고 계획 할 수 있는 드림 존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레스터스퀘어 광장은 하루 25만명의 유동인구가 지나는 곳으로 영화관과 뮤지컬, 연극 극장, 대형 멀티플렉스까지 자리 잡은 런던의 문화공연 중심지다.

영국 내 각종 영화 시사회, 할리우드 대작들의 월드프리미어도 이곳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영국 런던시 웨스트민스터 자치구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으로 성사됐다.

필름런던, 영국영화협회(BFI)는 물론,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등 국내 기관도 후원에 참여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