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우주군(space force) 사령부’를 창설하겠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세계적으로 우주에서의 군사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프랑스도 우주 패권 경쟁에 합류하게 됐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대혁명 기념일을 하루 앞둔 이날 군 지휘관들이 참석한 행사에서 “우주에서 군사 역량을 강화하고자 올 9월부터 우주군 사령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주군 사령부는 공군 산하에 포함시키고 현재 공군은 항공우주군으로 확대 개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우주군은 정찰 위성 제작·운영, 위치 추적, 전파 방해, 통신, 사이버 공격 등 우주에서의 군사 활동을 수행할 전망이다. 우주군 창설에 필요한 예산 규모 등 세부 내용은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올해 우주 관련 국방 예산을 작년보다 14% 늘렸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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