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년 국가신용등급 '투자등급' 회복 기대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무디스는 브라질 경제가 성장세를 회복하려면 연금 부문 외에 더 많은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S&P와 무디스는 재정적자 완화를 위해서는 연금개혁이 필요하지만, 견고한 성장 사이클을 되찾으려면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S&P의 브라질 담당 리비아 온세우 연구원은 "연금개혁이 이뤄지더라도 브라질이 국가신용등급을 상향하려면 지속가능한 성장 리듬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P와 무디스, 파치는 재정 악화를 이유로 지난 2015년 말부터 2016년 초 사이에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강등했다.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S&P와 피치는 BB-, 무디스는 Ba2로 평가하고 있으며, 등급 전망은 모두 '안정적'이다.

앞서 미국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는 자이르 보우소나르 대통령 재임 기간에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이 투자등급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투자등급 회복이 이뤄지는 시기는 2022∼2023년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됐다.

S&P·무디스 "브라질, 연금개혁만으로 부족…추가 개혁 필요"

한편, 브라질 정부는 현재 추진 중인 연금개혁에 이어 조세제도 개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제도 개혁은 지나치게 세분된 세금의 종류를 줄이고 기업과 가계의 세금 부담률을 낮추는 쪽으로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의제인 노동 개혁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

브라질 정부는 근로자의 노조 회비 의무적 납부 폐지, 노동 관련 소송 요건 강화, 근로자 근로계약 기준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노동법 개정을 추진했다.

개정안은 2017년 3월 하원, 7월 상원을 각각 통과했고 그해 11월 공식 발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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