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 보도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내달 태국 방콕에서 열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북한 측과 회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미얀마, 방글라데시, 태국을 순방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고노 日 외무상, 내달 방콕 ARF서 北 리용호와 회담 모색"
요미우리는 이 중 "고노 외무상이 태국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할 예정으로,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과 회담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노 외무상은 오는 31일 태국에 도착, 내달 3일까지 머물면서 ARF 외교장관 회의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내달 1~3일 열린다.

요미우리는 "북한의 리 외무상이 참가해 대화가 실현되는 경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목표로 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전제 조건 없는 회담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ARF 외교장관 회의 때는 고노 외무상과 리 외무상이 짧은 시간 서서 얘기하는 것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착석 형식의 회담'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