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수입·주택 총조사 결과서…부동산 가격 상승 등 증가 탓

호주 가구의 평균 자산이 처음으로 100만 호주 달러(약 8억2천300만원)를 넘어섰으나 상위 20%와 하위 20% 가구 사이에 양극화 현상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가구 평균 자산 100만 달러 첫 돌파…양극화 현상 심각

12일(현지시간) 발표된 호주 통계청(ABS) 수입·주택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5-06 회계연도(2005.7~2006.6)에 74만 9천 달러이던 가구 평균 자산이 2017-18 회계연도(2017.7~2018.6)에는 37% 이상 증가한 102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호주 전국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인터넷판이 전했다.

이런 가구 평균 자산의 급증은 주택 가격 상승과 퇴직 연금액 증가 영향으로 분석됐다.

브루스 호크먼 A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년간 침체 상태에 있지만, 호주 부동산 가격은 10여년 전보다 37%나 올랐고, 가구 평균 퇴직 연금액도 같은 기간 11만2천500 달러에서 21만3천700 달러로 9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구 평균 자산의 첫 100만 달러 돌파에도 불구하고 자산 소유의 불균형과 양극화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크먼 이코노미스트는 "2017-18 회계연도에, 전체 가구 자산의 60%를 소유한 상위 20%의 평균 자산이 302만 달러지만 1% 미만을 소유하는 하위 20% 가구의 평균 자산은 3만5천200 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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