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1천억 원 규모…2014년부터 본격 생산 이래 첫 수출 사례

포르투갈이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Embraer)가 자체 개발한 대형 군용 수송기 KC-390 5대를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엠브라에르는 포르투갈 공군에 KC-390 5대를 인도할 예정이며 금액은 8억2천700만 유로(약 1조1천억 원)라고 밝혔다.

포르투갈 공군은 40여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C-140 허큘리스 수송기를 KC-390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엠브라에르가 지난 2014년부터 KC-390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이래 외국에 수출하는 것은 포르투갈이 처음이다.

브라질 공군은 C-130 허큘리스 수송기를 대체하기 위해 KC-390 28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올해부터 인도가 시작된다.

KC-390은 길이 33.43m, 높이 11.43m, 폭 33.94m 크기이며 최대 적재능력은 26t이다.

엠브라에르는 포르투갈과 스웨덴, 독일, 칠레 등 세계 10여 개국과 KC-390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브라질 엠브라에르 개발 군 수송기 KC-390 5대 구매

앞서 브라질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에 대한 KC-390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에르네스투 아라우주 브라질 외교장관이 지난 5월 이탈리아·헝가리·폴란드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했다.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주(州) 상 주제 두스 캄푸스 시에 본사를 둔 엠브라에르는 1969년 국영 항공기 회사로 설립됐으며 1994년 민영화됐다.

엠브라에르는 보잉과 에어버스에 이어 캐나다의 봄바디어와 함께 세계 3∼4위를 다투는 항공기 제작회사로 꼽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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