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인터뷰…"협력가능 분야 눈돌려 장애 극복 촉구"

일본을 방문 중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 후 악화하고 있는 한일 갈등 상황과 관련해 미국이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NHK방송이 12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자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으로서는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강고한 동맹관계에 틈과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긴장 관계에 있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양국이 긍정적으로 협력 가능한 분야에 눈을 돌려 장애를 극복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스틸웰 차관보는 NHK에 "내가 (한일 갈등상황에 대해) 중개할 예정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NHK는 "현시점에서는 미국이 중개하지 않고 한국과 일본이 대화에 의한 해결을 하도록 촉구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11일 일본에 도착한 스틸웰 차관보는 14일까지 일본에 머물 예정이며 이후 필리핀 마닐라를 거쳐 16∼18일에는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외무성 사무차관, 스즈키 가즈히로(鈴木量博) 외무성 북미국장과 각각 만나 이란 문제나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美 스틸웰 "한일 긴장 도움안돼…균열 안 생기게 할 필요있어"[NHK]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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