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10만명 늘어…獨 8천300만명, 佛 6천700만명

유럽연합(EU)의 인구가 2년 연속 자연 감소했으나 이민 증가로 전체 인구는 증가한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EU 28개 회원국 전체의 인구는 5억1천350만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작년 1월 1일 기준 5억1천240만명보다 110만명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EU에서 작년 한 해 동안 사망자 수(530만명)가 출생자 수(500만명)를 30만명이나 능가해 2년 연속으로 자연 감소했다.

따라서 EU의 전체 인구가 증가한 것인 이민자가 작년 한 해 동안 140만명에 달한 결과다.

EU 28개 회원국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독일로 8천300만명(16.2%)에 달했고, 프랑스(6천700만명, 13.1%). 영국(6천660만명, 13.0%), 이탈리아(6천40만명, 11.8%), 스페인(4천690만명, 9.1%), 폴란드(3천800만명, 7.4%) 등의 순으로 인구가 많았다.

작년 한 해 동안 EU 28개 회원국 가운데 18개 회원국에서 인구가 증가했고, 10개 회원국에선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몰타의 경우 국민 1천명당 36.8명의 인구가 늘어나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룩셈부르크(1천명당 19.6명), 아일랜드(1천명당 15.2명), 키프로스(1천명당 13.4명), 스웨덴(1천명당 10.8명) 등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라트비아는 1천명당 7.5명꼴로 인구가 줄었고 불가리아·크로아티아(각각 1천명당 7.1명), 루마니아(1천명당 6.6명), 리투아니아(1천명당 5.3명) 등도 인구가 많이 감소했다.

작년 한 해 동안 태어난 아이는 모두 500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11만8천명이 적었다.

EU에서 출생자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아일랜드(1천명당 12.5명)였고, 스웨덴(1천명당 11.4명), 프랑스(1천명당 11.3명), 영국(1천명당 11.0명)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하지만 이탈리아(1천명당 7.3명), 스페인(1천명당 7.9명), 그리스(1천명당 8.1명) 등은 출생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사망자 수는 530만명으로, 전년보다 4만6천명 늘었다.

EU, 5억1천350만명…'사망자]출생자'이나 이민으로 인구 증가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