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정성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4일까지 우간다 농업지도자연수원(National Farmers’ Leadership Center)에서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한 현지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현지 교육은 이명식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과 조재범 새마을중앙연수원 부원장, 박태선 우간다 코피아 소장 등 중앙회와 유관기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육·점검단이 실시한다. 교육대상자는 마을지도자, 주민, 마을담당 공무원 등 100명이며, 교육 대상마을은 8개 시범마을과 12개 자생마을이다. 사업비 지원 없이 주민 스스로 새마을사업을 추진하는 자생마을은 현재 우간다에 100여 마을이 있다.새마을운동의 우간다 전 지역 확산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현지 연수는 현지 수요에 맞는 새마을교육프로그램 구성으로 현지화, 현재화된 새마을운동 기반조성과 지구촌 시대변화를 인식하는 새마을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새마을운동 제창 49주년과 제9회 새마을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1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새마을운동중앙회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이날 기념식에서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우리 모두의 가장 근본적이고 절실한 과제는 인류에게 닥친 생명의 위기를 극복하는 생명살림운동”이라고 규정했다. 정 회장은 이어 “나 자신과 생활과 세상을 바꾸는 실천을 통해 공존과 순환의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며 “생명살림운동을 통해 생명공동체의 큰 길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진영 행안부 장관은 “우리 사회는 지역공동체 붕괴와 지방소멸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생명, 평화, 공경을 바탕으로 한 새마을 대전환운동은 그런 점에서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새마을지도자들이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 발전에 다시 한 번 앞장 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앤드류 야마니야 주한 파푸아뉴기니 대사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시범마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은 파퓨아뉴기니 주민들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파푸아뉴기니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준 한국과 새마을운동중앙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새마을운동중앙회는 이날 사회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실천운동으로서 생명살림운동을 추진하기 위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명살림 현장교육 확산과 실천 △새마을운동의 지속가능성과 연계성 확보 △지방자치단체와의 모범적 협치, 개방과 협력의 운동 문화 조성과 청년 학생 등 미래 회원 견인에 앞장선다는 내용이다.행사에는 전·현직 새마을지도자, 진영 행안부 장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김부겸 국회의원, 24개국 주한대사 등이 참석했다.‘새마을의 날’은 새마을운동의 지속적인 추진과 국민적 공감 및 참여 확대를 위해 2011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돼 올해 9회를 맞이했다.박기호 선임기자 khpark@hankyung.com
새마을금고가 아프리카 우간다에 금융시스템을 전파하고 나섰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4일부터 2주간 우간다 현지 새마을금고 임직원 및 고객을 대상으로 순회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교육은 총 여덟 차례로, 각 회차마다 현지 주민 5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저축 습관화와 근검절약 정신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새마을금고의 저축 활성화 및 대출 운영 노하우를 소개하는 형태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융 서비스에 대한 접근 기회가 없던 우간다 농촌 지역에 금융시스템의 이모저모를 전파하는 것”이라며 “새마을금고가 현지 주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와 함께 우간다 음피지군의 농촌마을에 새마을금고를 설립했다. 우간다 농촌의 빈곤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현재 이곳에는 총 5개의 새마을금고가 운영되고 있다. 3곳의 새마을금고에 대한 추가 법인등록도 추진하고 있다.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향후 우간다뿐 아니라 미얀마, 라오스 등에서 새마을금고의 제도와 원리를 전파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사회공헌 차원에서도 의미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새마을운동이 새로운 문명사회 건설을 위한 생명·평화·공경운동으로 거듭 태어난다.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정성헌)는 이같은 내용의 새마을운동 대전환 1차 3개년 계획을 마련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이를 위해 1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19년도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3개년 계획을 의결하고 적극 추진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새마을운동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운동을 시대적 흐름에 맞도록 생명·평화·공경 운동으로 재해석한 것”이라며 “전국의 새마을운동 조직은 물론 우리 사회 전반이 추진하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문명사회를 만들자는 것이 취지”라고 설명했다.새마을운동중앙회는 1차 3개년 대전환계획이 의결되면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장은 “새마을운동은 생명·평화·공경운동으로 대전환된다“며 ”생명살림 새마을운동이 전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 총회에서는 북한에 나무 1450만주를 심고 양묘장 11개를 만든 성재경 제일유통 대표가 ‘북한에 나무 1450만 주를 심다’를 주제로 사례발표를 한다. 생태하천 조성, 행복한 가족공동체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온 부산시새마을회와 1회용품 퇴출운동을 적극 펼쳐온 경남 함안군지회가 우수사례로 발표된다. 한국에너지공단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박기호 선임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