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현지언론 보도…한·헝, 남은 한국인 실종자 2명 수색 지속
허블레아니호 선장·승무원 선원장례식 치를 듯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국 관광객 투어 중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號)의 헝가리 선장과 승무원이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잠들 것으로 보인다.

헝가리 언론 마쟈르 넴제트는 28일(현지시간) 허블레아니호 운영사 파노라마데크가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L. 라슬로 선장과 P. 야노시 승무원에 대해 수일 내 회사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장례식은 파노라마데크 소속 배에서 전통적인 '선원 장례'(Hajos temetes) 의식으로 치러질 계획이다.

화장을 한 두 사람의 유골은 다뉴브강에 뿌려진다.

야노시 승무원의 경우 군인으로 오랫동안 복무한 점을 고려해 군인장례 절차도 병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넴제트는 파노라마데크 측이 곧 이같은 장례절차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관광객 33명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야노시 승무원의 시신은 지난 6일 허블레아니호 침몰 지점으로부터 약 4km 하류에 있는 서버드 사그 다리 부근에서 수습됐다.

라슬로 선장은 침몰 13일만인 지난 11일 인양된 허블레아니호의 조타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인 중 7명은 사고 당시 구조됐고, 지난 22일 발견된 시신이 전날 6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되면서 사망자는 모두 24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실종자는 2명으로, 한국과 헝가리측은 수상과 공중수색은 물론 실종자 발견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육상수상을 병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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