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세계인구 보고서
2100년 109억명 '정점'
세계 인구가 향후 30년간 매년 6600만 명씩 증가하고 2100년 109억 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17일(현지시간) 발간한 ‘2019년 세계인구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77억 명인 글로벌 인구가 2050년 97억 명을 넘어 2100년 109억 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2027년 인도가 중국 인구를 따라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7년 양국 인구는 각각 14억4000명 수준이지만 인도가 중국보다는 조금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에도 중국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인도는 늘어나 격차가 커질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인도와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이집트, 미국 등 9개국이 향후 30년간 인구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DESA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가 가져올 위험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세계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이 현재 9%에서 2050년 16%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글로벌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은 현재 2.5명에서 2050년 2.2명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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