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16일(현지시간) 골란고원의 한 정착촌 이름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딴 ‘트럼프 고원’으로 짓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 골란고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정식 인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보답으로 풀이된다. 원래 시리아 영토였던 골란고원은 1967년 3차 중동전쟁 때 이스라엘이 점령한 후 반환을 거부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날 열린 트럼프 고원 표지판 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