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기업인 르노의 장 도미니크 세나르 회장이 12일(현지시간) 닛산자동차의 인사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나르 회장은 이날 열린 주총에서 최근 닛산차의 경영체계 개편안에 반대한 이유에 대해 이사 후보를 결정하는 위원회 등의 인사에 불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르노는 닛산차가 오는 25일 주총에서 경영권 개편과 관련한 위원회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한 정관 개정안을 상정한 것에 대해 투표에 기권하겠다는 의향을 담은 서신을 최근 닛산차에 보냈다.

세나르 회장은 주주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위원회에) 자리를 갖게 되면 (기권 방침을) 바꿔도 좋다"며 "그러면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원회에 자신뿐만 아니라 르노의 티에리 볼로레 최고경영자(CEO)도 포함돼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닛산차에) 싸움을 거는 것은 아니다"며 대화할 의향을 나타냈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닛산차의 정관 개정에는 주주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데, 르노는 닛산차 주식의 43.4%를 갖고 있다.

이들 기업은 닛산차의 경영 주도권을 놓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佛르노 회장, 日닛산차 인사 불만에 경영체계 개편안 반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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