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 사진=AP

트럼프 / 사진=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아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교착상태인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우리가 중국과 합의를 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면서도 "중국과 합의할 수 없다면 미국은 3250억 달러어치의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2000억 달러어치에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며 "협상 이후 중국은 이미 합의한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중국에 불공정한 무역관행 시정과 무역적자 해소를 요구하며 작년 중국산 제품 500억 달러어치에 25%, 2000억 달러어치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했고 작년 12월 1일 양국 정상회담 후 진행한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지난달 10일 10%에서 25%로 인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또 다른 3250억 달러가 남았다"며 "만약 우리가 합의하지 않는다면 그것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3250억 달러 규모의 제품에 25%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추가 관세 부과 시점과 관련, "데드라인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G20 회의 때 시 주석을 만나지 못한다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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