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기업인 도레이가 피 한 방울로 다양한 암을 발견할 수 있는 검사 키트를 이르면 내년부터 시판한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레이는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등과 손잡고 2014년부터 추진한 암 진단 키트 개발 프로젝트를 최근 마무리했다.

현재 유전자 검사로 암을 찾아내는 방법은 미국 등에서 실용화돼 있지만 상당한 양의 혈액이 필요하고 실제 발견 비율도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도레이가 개발한 키트는 한 방울의 피만 있으면 여러 암을 동시 진단할 수 있고 판정 정밀도도 95% 이상에 달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보도했다. 비용도 수만엔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도쿄=김동욱 특파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