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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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보유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공언하면서도 전쟁은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핵개발 억제 정책을 다시 확인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군사적 개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계속 표명했다. 다만 이란의 핵개발은 '긴급한 예외'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싸우길 원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이란과 같은 상황이 있다면 핵보유를 용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그냥 놔둘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나는 전쟁으로 가기를 원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전쟁은 경제를 해치고 더 중요하게는 사람을 죽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이란 핵합의를 끝냈다"면서 "이란은 경제적 관점에서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