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터키의 합의로 시리아 북서부에서 벌어지던 러시아군과 시리아군의 공습이 일단 멈췄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8일(현지시간)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을 각각 지원하는 러시아와 터키의 합의로 다마스쿠스 현지시간 18일 0시부터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72시간 휴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양국이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활동가들을 통해 일시적 휴전 소식이 전해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1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시리아군의 공습으로 시리아 북서부에 인도주의 재난이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주와 하마주에선 주민 160명가량이 숨지고 18만 명 이상이 피란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