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올해 성장률 전망치 0.8%까지 낮춰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개혁을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경제성장 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호베르투 캄푸스 네투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16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 연금개혁을 포함해 재정균형을 위한 개혁 조치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경제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캄푸스 네투 총재는 "연금개혁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가 보류되고 경제활동이 둔화하고 있으며 이것이 성장 전망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 "연금개혁 불확실성이 성장전망 끌어내려"

브라질 중앙은행은 올해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중앙은행은 올해 1분기 경제활동지수(IBC-Br)가 이전 분기 대비 -0.6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BC-Br는 국립통계원(IBGE)이 발표하는 공식 성장률 발표에 앞서 중앙은행이 내놓는 선행지수다.

이후 파울루 게지스 경제장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1.5%로 낮출 뜻을 밝혔다.

그러나 국내외 금융기관들의 전망치는 0.8%까지 내려간 상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경기부양을 위해 현재 6.5%인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6.5%는 지난 1996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가장 낮다.

한편, 보우소나루 정부의 연금개혁안은 지난달 23일 하원 헌법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개혁안은 앞으로 하원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의 심의·표결을 거치게 되며, 하원 전체회의 표결을 통과하면 상원으로 넘겨져 별도의 심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개혁안이 상·하원 전체회의를 통과하려면 하원(전체 513명)에서 308명, 상원(전체 81석)에서 49명 이상 의원들의 찬성이 필요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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