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 "진원 깊어 쓰나미 위험 없어"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에서 7일(현지시간) 오전 7시 19분께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미국지질조사국(USGS)을 인용해 보도했다.
파푸아뉴기니서 규모 7.2 강진…"아직 피해 신고 없어"
지진 발생 위치는 파푸아뉴기니 도시 불롤로에서 서북쪽으로 37㎞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127㎞이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진원이 깊어 태평양 일대에 쓰나미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수도 포트모르즈비의 국가재난센터 관계자는 AFP통신에 인명 및 재산 피해 신고가 즉각 들어오지는 않았으며 실제 피해 여부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진앙을 기준으로 반경 50㎞ 이내에는 약 11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파푸아뉴기니는 해양판과 대륙판이 맞물려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에 있어 강력한 지진이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2월에도 규모 7.5의 강진이 일어나 최소 125명이 숨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