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북러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이 한반도 다자대화 체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남북한과 미국이 주도했던 북한 비핵화 협상에 중국과 러시아도 참여하는 6자 회담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통신은 북러 정상회담 관련 논평에서 "북러 간 고위급 교류는 양자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한반도 정세와 지역 평화에도 건설적인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통신은 "북러 양국 정상이 회담 후 공동 성명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만남 자체가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추진하는 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부터 북미, 남북, 북중 정상회담이 이어지며 한반도 문제를 두고 회담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며 "러시아도 이 열기에 가세하는 것은 한반도 다자대화 체제를 구축하는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