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등 日기업 3곳이 투자
내달 IPO에 호재로 작용 전망
다음달 기업공개(IPO)를 앞둔 세계 최대 자동차 공유업체 우버가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사용할 10억달러(약 1조1365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우버는 지난 18일 우버의 자율주행차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첨단기술그룹(ATG)이 일본 기업 세 곳으로부터 총 10억달러를 투자받는다고 발표했다.

자동차업체 도요타와 부품업체 덴소가 6억6700만달러를, 통신기업 소프트뱅크의 투자펀드인 비전펀드가 3억3000만달러를 각각 출자한다. 도요타는 출자와 함께 향후 3년간 개발비용 최대 3억달러(약 3409억원)를 추가 부담하기로 했다.

우버는 ATG를 분사해 자회사로 설립하고, 3개 일본 업체가 ATG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받을 예정이다.

미국 CNBC 등은 이번 투자로 우버가 자율주행 차량 자회사의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야 하는 숙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IPO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는 지난 1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신청했다. 이달 말까지 투자자 모집을 위한 로드쇼를 벌인다. 우버는 상장을 통해 1000억달러(약 113조6500억원)를 모을 계획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은 우버의 IPO 모금액이 2014년 1690억달러를 모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