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이르면 5월 말 혹은 6월 초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양국이 이런 방안을 목표로 막판 대면 협상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를 위해 오는 29일께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5월 초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국 워싱턴DC를 찾는 일정이 논의되고 있다. WSJ는 “이번 합의가 잘 진행된다면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5월 27일)에 무역분쟁 종결 기념 서명식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