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왕자, 출시 열흘 앞 삼성 갤럭시폴드 '셀카' 공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군주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셰이크 함단이 16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접히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로 자신을 찍은 사진(셀카)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셰이크 함단은 갤럭시폴드로 셀카를 찍는 모습을 다른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이를 접었다 펴는 모습을 짧게 동영상으로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780만명이다.

갤럭시폴드의 출시일이 26일(미국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셰이크 함단은 열흘 전에 이 최신 스마트폰을 손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아직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지 않은 갤럭시폴드를 홍보 목적으로 두바이의 군주 가문에 미리 증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사진에 삼성전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주소와 함께 'Thank you'라는 글을 합성해 감사함을 전했다.

셰이크 함단은 두바이에서 가장 지위가 높은 귀족이지만 화재 현장에 구조대원으로 등장하거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스스럼없이 공개해 UAE에서 이른바 '셀럽'(유명인사)으로 통한다.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과 활발히 소통하는 덕분에 그가 방문한 두바이의 식당이나 구매한 제품은 큰 인기를 끌곤 한다.

그는 평소 애플 아이폰을 사용한다.

2017년에도 아이폰X를 출시 전 사용하는 모습을 SNS로 공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