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취재진과 만나 "독일은 세계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매우 확장적인 투자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앞서 IMF의 유럽부문 책임자인 폴 톰슨이 최근 독일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려 세계 경제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재정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한 반박이다.
숄츠 장관은 독일이 최근 공공 사회기반시설과 디지털, 교육 부문에 대한 예산을 증액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미국이 중국 및 유럽연합(EU)과 벌이는 무역 분쟁과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등 정치적 위기 상황들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지난 9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유럽의 경제 대국인 독일의 올해 성장전망을 1.3%에서 0.8%로 무려 0.5%포인트 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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