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네타냐후 총선 승리 축하…양국동맹 깨질수 없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그의 집권 리쿠드당이 총선에서 승리하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축하 메시지를 1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네탸나후 총리의 재선과 투표의 자유를 행사한 이스라엘 국민들을 축하한다"고 적었다.

그는 축하한다는 의미의 히브리어 '마잘 토브'(Mazal Tov)를 사용하며 친근감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미국-이스라엘 동맹은 깨질 수 없다. 우리는 공동의 위협에 대처하고 두 민주주의 국가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축하 메시지와 함께,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지난달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당시 네타냐후 총리와 만나 악수하는 사진, 유대교 성지인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 앞에 섰던 사진 등 두 장의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스라엘 중앙선거위원회는 지난 9일 실시된 총선의 개표를 완료한 결과, 리쿠드당이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전체 120석 가운데 36석을 차지해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쿠드당과 이 당의 우파 동맹 정당들의 의석을 모두 합치면 전체 의석의 과반인 65석가량이 되면서 야당인 청백당에 승리를 거뒀다.

네타냐후 총리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총리를 지냈고, 2009년 두 번째 총리직에 오른 뒤 2013년과 2015년 총선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그는 이번 총선 승리로 5선 고지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