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3% 목표엔 실패…2분기 4%대 찍고 둔화추세
美 4분기 성장률 2.6→2.2% 하향조정…연간 2.9% 성장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최종 2.2%로 집계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계절조정 연율 기준으로 2.2%(확정치)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기존 속보치·잠정치 집계보다 0.4%포인트 하향조정된 수치다.

미 성장률은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3차례 나눠 발표된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2.2%에서 2분기 4.2%로 껑충 뛰었다가 3분기 3.4%, 4분기 2.2%로 급격히 하락한 추세다.

지난 2017년 말 의회를 통과한 대대적인 감세의 '반짝 효과'가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기존 집계 2.9%를 유지했다.

2007년의 2.2%에서는 0.7%포인트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세계 최대 경제권이 3%에 육박하는 성적표를 내놓은 셈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대적인 감세를 강행하며 약속했던 3% 달성엔 실패했다.

CNBC방송은 "상당히 강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원했던 수치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 성장률은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05년 2.9%를 기록한 바 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인 2005년 이후로 미국의 성장률은 줄곧 3%를 밑돌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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