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안보리행·19일 런던행과 달리 비건 일정 사전 공지 안해
美국무부 "비건, 中방문 중"…북미협상 논의·제재이행 당부할듯

미국 국무부는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이라고 25일(현지시간) 확인했다.

국무부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비건 대표가 베이징에 있다는 것을 확인해줄 수 있다"면서도 "그의 (방중) 일정 세부내역과 관련해서는 공유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비건 대표가 24일부터 베이징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중국 쿵쉬안유(孔鉉佑)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 및 향후 대응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건 대표는 중국 측에 대북압박을 위한 제재이행 공조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대북제재를 중지시켰다고 트윗으로 공언한 터라 중국의 이행 공조에 대한 요청 수위가 어느 정도일지는 불분명하다.

비건 대표는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카운터파트를 만났다.

국무부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진전시키기 위한 공조 방안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4일 뉴욕을 찾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대표 등과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제재 이행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국무부는 비건 대표의 런던행과 뉴욕행은 미리 보도자료로 기자들에게 알렸으나 이번 베이징행에 대해서는 사전 공지를 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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