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실제보다 20배 부풀려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2일 가상화폐를 전문으로 하는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현재 시장에서 알려진 비트코인 거래량의 95%는 가짜”라고 보도했다.

WSJ는 “비트와이즈가 거래량을 추적한 결과 세계에서 하루 동안 거래되는 비트코인은 평균 2억7300만달러(약 3095억원)어치인 것으로 추산됐다”고 전했다. 가상화폐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 등은 이보다 20배 이상 많은 60억달러를 비트코인의 하루 평균 거래량으로 공시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제도권 비트코인 거래시장에서 동일규모의 매도와 매수가 동시에 이뤄지는 사례가 다량 발견됐다.

WSJ는 “실제보다 거래량을 부풀리기 위한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WSJ는 “거래량이 클수록 해당 거래소로 몰려드는 이용자가 더 많아지는 점을 노리고 거래소 운영자들이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이런 수법을 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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