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하원의원 "한미연합훈련·대북제재 지속해야"
미국 공화당의 피트 킹(75·뉴욕) 연방 하원의원은 8일(현지시간) 한미간 공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위해 연합군사훈련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14선 중진으로 국토안보위원장을 지낸 킹 의원은 미 폭스뉴스의 '아메리카 뉴스룸'에 출연해 "무슨 일이 있어도 북한은 속일 것이고, 핵무기를 보유할 것이라고 가정해야 한다"며 "미국은 한국에서 군사 활동의 일부를 적극적으로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북한이라고 하는 조직적인 범죄집단을 운영하는 두목과 같다"며 "이 때문에 군사훈련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북미협상에 대해 "그를 상대할 때는 핵 보유를 제외하면 그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합의에 도달하는 것은 미국보다 김 위원장에게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생존할 수 있지만, 그는 그럴 수 없다"고 덧붙였다.

킹 의원은 북한과 김 위원장에 대한 끊임없는 압박만이 유일하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대북 제재를 지속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우리는 동맹국들이 겁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며 "한국과 일본, 대만은 우리가 그곳에 계속 있으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