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97.9 기록…전월 比 2.7p↓

일본 내각부는 지난 1월의 경기동향지수(CI, 속보치) 중 현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일치지수가 전월보다 2.7포인트 떨어진 97.9로 나타났다고 7일 발표했다.

이로써 이 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수개월 후의 경기동향을 알려주는 선행지수는 1.3포인트 낮은 95.9로 파악했다.

각종 경제지표 움직임을 통합해 산출하는 일본의 경기동향지수는 월별 경기 변동의 크기와 속도를 파악하는 대표적인 잣대다.
日 경기동향지수 3개월 연속 하락

일본 정부는 중국 경기 둔화 영향으로 수출품 생산이 부진해 일치지수를 구성하는 지표 가운데 비중이 큰 광공업 생산지수가 하락한 것이 전체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3개월 연속 경기동향 일치지수가 하락세를 기록한 것을 근거로 경제상황이 하강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된 지수를 근거로 보면 일본 경제가 제2차 아베 신조 정권이 출범한 2012년 12월 이후 최장기 경기확대 국면이 지속하고 있다는 추정은 힘을 잃게 된다.

모테기 도시미츠 경제재생담당상(장관)은 올 1월 말 열린 관계부처 회의에서 "2012년 12월 시작된 경기확대 국면이 1월까지 74개월째 이어져 전후 최장기 경기 확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고 보고했었다.

이전에 일본 경기가 최장기 확장세를 기록한 것은 한일월드컵이 열린 해인 2002년 2월부터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기 전인 2008년 2월까지의 73개월 동안이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