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발표…"아세안, 한반도 평화 기여 역할 준비돼"
아세안 외교장관들 "북미회담은 한반도 비핵화 노력…계속해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외교장관들이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한반도 비핵화에 진전을 가져오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하면서 북미 양측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지난 5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달 28~29일 하노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 동안 이뤄진 노력을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 진전을 가져오려는 것으로 인정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과 북한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기를 장려한다"고 덧붙였다.

외교장관들은 또한 "아세안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할 준비가 언제라도 돼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