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멕시코 국경에 콘크리트 장벽보다는 강철 장벽(steel barrier)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트럼프 "국경에 콘크리트 아닌 강철 장벽 세울 것"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참모진과 회의를 가진 뒤 나온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강철 장벽에 대해 "좋은 해결책"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를 떠나 백악관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우린 많은 사람과 접촉해 왔으며 강철 장벽을 건설하겠다는 점을, 강철로 만들어진다는 점을, 더 강하고 덜 두드러진 것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알렸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강철이 우리에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콘크리트 장벽에 반대한다는 점을 내비쳤다.

그는 "민주당이 콘크리트를 싫어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에게 강철을 제시할 것"이라며 "강철은 멋져 보이고 콘크리트보다 더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앞서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유에스(US) 스틸'이나 다른 기업의 수뇌부와 접촉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는 최근 수 주간 국경 장벽과 관련해 장벽 구조가 '울타리'(fencing)가 될 수 있고 예술적으로 디자인될 것이라는 등 수사법을 바꿔왔다.

민주당 측은 이에 대해 국경 장벽에 대한 반대가 윤리와 효과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경 장벽이 불법 이민에 대한 좋은 억제 수단이 아니며 국경 방어를 위한 기술에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 장벽 예산 50억 달러를 요구한 반면 민주당은 장벽이 아니라 국경 방어 지원에 쓰일 13억 달러를 제시했다.

국경 장벽 예산을 둘러싼 양측의 충돌로 빚어진 미국 연방 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는 3주 차에 접어들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