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유자전거 '오포' 보증금 반환, 1000만명 중 24만명 꼴"
중국 매체 증권일보는 지난달 19일 기준 보증금 반환 신청자 중 기자의 앞 순번에 1천114만8천여명이 있었는데, 이번 달 2일 기준 1천90만6천여명으로 줄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오포는 99위안이나 199위안의 보증금을 낸 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추가로 결제하면 공유자전거를 탈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최근 경영난의 심각성이 알려지고 무더기 환불 요구 사태가 빚어지면서 지난달에는 베이징(北京) 중관춘에 있는 오포 본사까지 찾아가 보증금을 돌려받으려고 줄을 서는 일이 며칠씩 이어지기도 했다.
증권일보는 또 중국재판문서망을 인용해 택배 물류회사 순펑(順豊)이 오포의 공유자전거 운영 주체인 둥샤다퉁(東峽大通) 베이징 관리자문유한공사의 은행 계좌에 있는 1천375만여 위안(약 22억5천만원)을 동결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순펑은 오포에 자전거 및 부품 배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증권일보는 순펑 외에도 다수의 물류회사가 오포와 분쟁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선천상보(深천<土+川>商報)는 순펑의 자산 동결 신청은 지난해 10월 이뤄졌으며, 11월 오포에 납품대금 등 1천368만여 위안과 위약금을 물어주라는 판결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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