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도서관에서 한 고별 연설에서 “미국 정치가 무례와 냉소에 휘말려 있다”고 개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으면서 ‘막말’을 서슴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태를 비판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해석했다. 2015년 45세 나이에 미국 역사상 최연소 하원 의장이 된 라이언은 지난 4월 “가족과 시간을 보내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하원 의장 자리는 내년 1월부터 하원 다수당이 된 민주당에 넘어간다.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