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북부 흑해 해안에 건설된 새 공항 '이스탄불공항'의 전경.(사진=연합뉴스)

터키 이스탄불 북부 흑해 해안에 건설된 새 공항 '이스탄불공항'의 전경.(사진=연합뉴스)

겨울철 이전 계획이 제기됐던 터키 이스탄불공항 전면 개항 일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19일 터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18일(현지시간) 공항·항공업계와 회의를 하고 이스탄불공항 전면 개항 시기를 3월말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3월까지는 국내선과 근거리 국제선 5∼6개 노선의 일부 항공편을 제외하고는 현재 터키 관문공항인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운항한다.

인천(서울)과 이스탄불을 오가는 항공편도 내년 3월까지는 아타튀르크공항을 이용한다.

터키 정부는 올해 10월말 신공항인 이스탄불공항을 개항하고 아타튀르크공항의 모든 항공편을 옮길 계획이었으나 공사와 개장 준비를 마치지 못해 4∼5개 항공편만 이전해 개항했다.

당국은 전면 개항 일자를 내년 1월 1일로 연기했지만 기상이 나쁜 겨울철 이전에 대한 우려가 일었다. 조종사들에게 낯선 지형과 악천후가 겹치면 자칫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당국은 새해 이전을 밀어붙이다 이전 일정을 10여 일 앞두고서야 결국 재연기를 결정했다.

한편 터키 신공항은 최종단계 사업 후 '세계 최대 공항' 타이틀을 갖게 된다. 공항의 1단계 사업은 76㎢ 면적에 주터미널 1개와 활주로 2개로 구성되며 연간 승객 9000만명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종단계 확장사업이 공화국 수립 100주년인 2023년 마무리되면 공항은 6개 활주로를 갖추고 연간 여객 최대 2억명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가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