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화텅 회장도 수상…기업인·스포츠스타·과학자 등 선정
마윈·야오밍,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유공자' 됐다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과 농구스타 야오밍(姚明)이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유공자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등 중국 지도부는 18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경축식'에서 중국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마윈 회장 등 100명에게 메달과 상장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자는 중국 개혁개방에 큰 공을 세운 사람으로, 최근 중국 공산당으로 확인된 마윈 회장이 행사장에 직접 나타나 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중국농구협회장이자 미국프로농구(NBA) 유명 선수 출신인 야오밍은 스포츠 분야 교류·개방의 우수 공로자로 선정됐다.

수상자 중에는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그룹 회장도 포함됐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중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쉬하이펑(許海峰),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 랑핑(郞平),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투유유(屠<口+幼><口+幼>), 중국의 핵무기 개발 사업을 이끈 과학자 청카이자(程開甲)도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중에서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싱가포르의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고 리콴유 전 총리 등이 수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