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6달러(2.3%) 상승한 5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50달러 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곧바로 회복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 현재 배럴당 0.61달러(1.0%) 오른 59.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부 외신을 중심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인 러시아가 감산에 동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국제금값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물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0달러(0.05%) 상승한 1,230.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전날 통화 완화적인 발언을 내놓은 영향으로 금값이 연이틀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다.
국제유가, 감산 기대감 속 강세…WTI 2.3%↑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