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블프 매출 62억 달러 넘어선 사이버먼데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쇼핑 34% 차지
추수감사절부터 닷새간 약 240억달러 쇼핑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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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이버먼데이(26일)가 블랙프라이데이(23일·블프)를 제치고 연중 최대 쇼핑일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 추수감사절(22일)과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진 이번 사이버먼데이에 우리돈 9조원 달하는 역대 최대 온라인 쇼핑이 몰렸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스틱스가 미국 100대 유통업체 중 80곳의 거래를 분석한 결과, 26일 당일 온라인 매출은 79억 달러(약 8조9000억 원)로 작년보다 1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국 CNBC 등이 현지 보도했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도 "전세계 판매 건수 기준, 아마존의 24년 역사상 최대 쇼핑 데이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이버먼데이 온라인 매출은 하루 기준으로는 미국 역사상 최대 금액이라고 어도비는 밝혔다. 앞선 추수감사절 쇼핑 매출 37억 달러, 블랙프라이데이 규모는 62억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어도비 측은 모바일 매출이 급증에 특히 주목했다. 스마트폰 쇼핑 매출은 21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48.1% 증가, 전체 매출 비중이 26%를 넘었다. 태블릿 기기 거래까지 더하면 모바일 매출 비중은 34%에 달한다. 사이버먼데이에만 미국 소비자들이 장바구니에 담은 물품의 평균 금액은 138달러(약 15만6000원)로 지난해보다 6% 늘었다.

추수감사절부터 닷새간 이어진 이번 쇼핑 대목에만 약 240억 달러(약 27조 원)의 온라인 쇼핑이 이뤄진 셈이다. 주말인 24∼25일 양일간 쇼핑 규모는 64억 달러로 이 역시 미국 역대 최다 주말 온라인 매출 기록이다.

전세계에서 온라인으로 아마존닷컴 모바일 쇼핑이 늘면서 대목 닷새간 1억8000만 개 이상의 제품에 대해 주문이 이뤄졌다. 주말 동안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매장에서 물건을 받는 거래(BOPIS)도 작년 동기보다 50%나 증가했다.

쇼핑객이 가장 몰린 시간대는 잠 자기 전인 밤 10시부터 이튿날인 27일 새벽 1시까지(동부시간)였다. 이 3시간 동안 온라인 매출은 17억 달러로, 연중 하루 전체 매출 평균보다 3억 달러 더 많았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전자제품과 장난감 류였다. 닌텐도 스위치, 리틀 라이브 펫(장난감), 레드 데드 리뎀션2(게임), LG TV, 델 노트북 컴퓨터, 아마존 에코 등이다. 특히 장난감 제품 할인폭이 여타 제품보다 컸다.

김민성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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