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김종양 인터폴 신임총재 축하…폼페이오 "적임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김종양씨가 인터폴 본부의 새로운 총재로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는 법의 지배를 지키고 이 세상을 보다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 임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법 집행 기관 중 하나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인터폴의 총재 선출을 앞둔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김 신임총재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법 집행 기관을 대표할 신뢰도와 청렴함을 지닌 지도자'라고 칭하며 공개적 지지를 표명하고 다른 나라들에도 그를 위해 한 표를 행사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김 신임총재는 한국과 러시아 두 나라 후보의 대결 양상을 보였던 이번 선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알렉산드르 프로코프추크 후보를 누르고 '한국인 첫 인터폴 수장' 탄생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서방은 프로코프추크 후보가 인터폴 수장을 맡으면 푸틴의 정적 탄압 등에 인터폴이 악용될 위험성이 크다는 점 등을 들어 프로코프추크 후보 당선 저지 운동을 공개적으로 벌여왔다.
외신들은 김 신임총재 선출에 대해 "서방의 승리"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