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투표한다면 영국민 54% 'EU 잔류' 선택"
채널4 방송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서베이션(Survation)에 의뢰,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영국민 2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6일(현지시간) 채널 4의 라이브 토론쇼를 통해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내일 브렉시트 투표를 한다면 전체의 54%는 EU 잔류를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앞서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전체 유권자 4천650만명 중 72.2%가 참가해 51.9%인 1천740만명이 'EU 탈퇴'에, 48.1%인 1천610만명이 'EU 잔류'에 표를 던졌다.
분석 결과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EU 탈퇴 비율이 높았던 자치구 중 105개는 이번 조사에서는 EU 잔류 응답 비율이 더 높았다.
만약 내년 3월 29일까지 브렉시트 협상을 타결하지 못했을 경우 대응책을 묻자 35%는 '노 딜' 상황에서 EU에 잔류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36%는 '노 딜' 상태에서 EU를 떠나야 한다고 밝혔고, 19%는 협상 시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현재까지 당신이 보고 들은 영국 정부의 브렉시트 전략에 따라 합의가 이뤄진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26%만이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33%는 거절하겠다고 말했고, 34%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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