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필리핀 대사관 "연말연시 택시이용 자제"…안전수칙 제시
특히 오후 9시 이후에는 택시 이용을 자제할 것을 권했다.
또 택시를 탈 때는 반드시 2명 이상이 탑승할 것과 만취해 택시에서 잠드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대사관은 이어 호텔 등 경비원이 차량 번호를 기록하는 곳에서 타고 은행, 환전소, 현금인출기 앞에서는 타지 않는 게 좋겠다고 설명했다.
택시 타기 전에 택시회사와 차량 번호를 확인해 휴대전화로 지인에게 알려주되 기사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영어나 현지어로 통화하라고 요청했다.
이어 조수석에 다른 사람이 숨어 있는지 확인하고 뒷좌석에 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승객이 스스로 차 문을 여닫을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특히 기사가 권하는 음료, 껌, 사탕 등은 절대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기사가 도중에 다른 사람을 태우려 하거나 골목길 등으로 차를 몰면 곧바로 경찰서나 주유소 등 안전한 곳에서 내리라고 말했다.
대사관은 또 기사가 운전 중 문자메시지 등을 자주 보내거나 과하게 친절하게 대하는 등 이상한 낌새가 있으면 적당히 둘러대고 곧바로 내리는 것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팁으로 제시했다.
대사관은 마지막으로 강도를 만났을 때 저항하면 치명적인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대사관이나 현지 경찰에 신고하라고 안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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